안녕하세요, 테슬라오너입니다.
최근 CNN 회장이자 타임지 편집장을 지내고, 위대한 천재들의 평전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이 약 2년여간 일론 머스크와 함께 동행하며 인터뷰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일론 머스크의 전기인 ‘Elon Musk’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그리고 그 책에 바로 이번 포스팅의 주제인 ‘테슬라 모델2’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죠.
이 책 자체도 의미가 있는 점이,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의 ‘전기’가 나올 때는 그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난 후 그를 기리기 위해 출판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일론 머스크의 전기 책은 아직 52세의 나이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직 한창 본인의 미래 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디자인 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이번 전기 책 발간 이후에 이룰 업적들은 일론 머스크가 우리 곁을 떠난 후에 또 하나의 다른 전기 책으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론 머스크 전기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따로 다루는 것으로 하고,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모델2에 대한 소식에 대해 그럼 알아볼까요?
1. 테슬라 모델2 소개
1) 테슬라 모델 2 소식
사실 테슬라의 모델2 소식은 예전부터 여러 루머를 통해 퍼져왔죠. 어떤 매체에서는 ‘모델Q’라고도 하고, ‘모델C’라고도 하고, 그 명칭 역시 다양했습니다.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말 그대로 ‘루머’일 뿐이었지만, 이 모델2 차량에 대해 머스크가 얼마나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해 왔는지 이제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테슬라는 완전한 수준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고,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가 되는 차량이 ‘모델2’라는 점이죠.
2) 모델 2의 가격 혁신
테슬라 모델2는 더 적은 부품 등 생산 과정의 혁신으로 가격을 상당히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모델2 이전에 테슬라에서 가장 큰 혁신의 성과로 꼽히는 모델Y 역시 제조의 복잡성과 비용을 ‘기가프레스’라는 공정의 결과이기도 했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한 익명의 5인에 의하면, 테슬라는 곧 출시될 소형EV(모델2)를 거대한 단일 부품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는 모델Y를 제조하는 기가프레스보다 훨씬 더 큰 기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그 결과 25,0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모델2를 생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천만원 수준이네요. 이 정도 가격이라면 풀옵 K5보다 저렴한 수준 아닌가요…ㄷㄷ
2. 모델2의 주요 기능
1) 디자인 예상(안)
테슬라 모델2의 디자인은 ‘사이버 트럭’의 디자인과 유사하며,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가장 최적화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고 하며, 아래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 컨셉 디자인을 잡았다고 합니다.
위의 컨셉 디자인을 바탕으로, 세계의 많은 디자이너들이 실제 모델2가 생산되면 어떤 모습일지 예상 디자인을 엄청나게 많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여러 디자인들을 많이 보았지만, 일론 머스크가 말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보았을 때 가장 현실적으로 가까운 디자인은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디자인 툴인 ‘미드저니’를 활용해서, 저도 디지털 이미지들을 한 번 만들어 보았는데, 아래와 같은 결과물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2) 자율주행 성능
아무래도 ‘완전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제 하에 고안한 차량 모델이니만큼, FSD가 현재의 베타 버젼이 아닌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했을 때 출시를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궁극적인 모습은 핸들도, 페달도, 운전석도 없는 차량의 모습이라 하니까요. 정말 그런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세상이 오는 데 몇 년이 걸릴지…ㅎ
3) 예상 제원
모델2는 기본적으로 2인승 차량으로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외형적인 모습은 모델Y와 모델3의 장점을 모두 가지면서 사이버트럭의 모습을 담은(?) 모습을 띄지 않을까 하고, 해치백 형태의 2인승 차량일 것으로 예측해 본다면, 아래와 같은 제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길이 / 폭 / 높이 : 4,000mm / 1,800mm / 1,500mm
- 제로백 : 4.5초
- 최고 속도 : 160km/h
- 최대 주행거리 : 700km
말 그대로 지금까지 나온 정보들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예상해본 제원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해 주세요.
3. 로보택시 생태계 확장
1) 테슬라의 로보택시 이야기
일론 머스크 전기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로보택시’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테슬라의 디자인 부분을 담당하는 ‘폰 홀츠 하우젠’은 일론 머스크에게 로보택시에 대한 디자인을 제안했는데, 이 때 일론 머스크는 로보택시의 디자인을 미러도, 페달도, 운전대도 없는 모습으로 디자인해달라 요청했고 합니다.
하우젠은 로보택시 외형은 완성했는데, 그 때까지 FSD가 완성되지 못한다면, 경영상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운전대와 페달 등을 탈부착식으로 하자고 제안하면서 일론 머스크와 의견 대립이 있기도 했는데, 하우젠이 그린 사이버 트럭을 닮은 모델2 디자인을 보고 머스크가 마음을 바꾸었다고 하네요.
2) 테슬라의 로보택시 비전
테슬라의 로보택시에 대한 비전을 보여준 인물로 책에서는 ‘다발 슈로프’라는 사람을 소개해주고 있는데요. 다발 슈로프는 챗GPT 방식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 인물이며, 2012년 12월 아이디어 회의를 바탕으로 2013년 4월 시연한 데모에서 이 방법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별도의 프로그래밍 코드 없이 생성형 AI 기반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죠.
일론 머스크 전기 책을 쓴 아이작슨은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100만개의 비디오 클립 데이터를 넣었을 때는 잘 작동하지 않으나, 150만개의 비디오 클립을 넣을 때 부터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매일 200만대의 차량이 새로운 자율주행 데이터를 실제 차주들로부터 전송받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완전한 자율주행 성능을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서비스가 제공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4. 경쟁 환경과 기대
1)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전망
기술 발전 속도에 따라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의 규모는 기하 급수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3,180억 달러, 2030년에는 18,084억 달러의 시장 규모가 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계속해서 시장의 파이가 커질 환경에서 테슬라가 어느 정도 수준의 조각을 가져갈지 기대가 됩니다.
2) 경쟁사 및 국가별 현황
특허 솔루션 제공 기업인 Questel이 발표한 2022년 자율주행 특허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50개 기업에 대한 국가별 특허 건수 합계 기준으로 선진국가 순위를 정했으며, 각 국가별 특허출원 건수 및 주요 특허 출원 기업 발표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5. 결론
꿈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로보택시 이야기. 그것을 현실에서 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많은 이슈를 양산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이지만, 한 편으로는 그런 독특함과 기발함이 그를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차별화되는 CEO로 만들어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테슬라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인류의 발전을 기대하는 한 인간으로서 일론 머스크를 계속 지지하며 기다려보고 싶네요.
아래는 본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참고한 영상과 아티클 내용 들입니다.
- 오늘의 테슬라 뉴스 : https://www.youtube.com/watch?v=McM_-njst4I&t=467s
- 카쿱스 : https://www.carscoops.com/2023/09/teslas-25000-car-will-have-a-cybertruck-like-futuristic-design/
- 카쿱스 : https://www.carscoops.com/2023/09/teslas-breakthrough-terapresses-could-slash-production-costs-for-sub-25k-model-2-ev/
- 글로벌ICT포털 : https://www.globalict.kr/upload_file/kms/202304/2519985421814880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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