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Y RWD 시승 이벤트 소식 및 테슬라 주행 가능 거리 논란 – 테뉴모(테슬라 뉴스 모음) 1호

안녕하세요, 테슬라오너입니다. 오늘은 모델Y RWD 시승 이벤트 및 테슬라 주행 가능 거리 논란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시작에 앞서 잠깐 다른 말씀 먼저 드리자면…어제 시간 들여 정리했던 ‘상온 초전도체’ 관련 글이 역대급 조회수를 기록했네요…항상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저같은 문과생의 낮은 시각에서 최대한 읽기 쉽게 작성하려 노력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최근 여러 이슈들로 뉴스가 끊이질 않고 있는 우리 테슬라의 최근 소식 두 가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최근에 테슬라 관련해서 나오는 다양한 뉴스들을 보면, 재미있고 환영할만한 소식도 있는 반면, 다소 우려스러운 이야기들도 있네요. 가끔씩은 이렇게 그동안 있었던 테슬라 관련 뉴스들을 모아 정리해드리는 포스팅도 해보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 시리즈의 이름은 “테뉴모 (테슬라 뉴스 모음)”로 지을까 하구요, 그럼 이번 포스팅이 “테뉴모 1호”가 되겠네요 ^^. 이번 테뉴모 1호에서는 재미있는 소식 하나와 우려스런 소식 하나를 각각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모델Y RWD 시승 이벤트

테슬라에서 그간 하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들을 요즘에는 하나씩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미 차를 구매한 이후에 자꾸 이런 이벤트들을 해서 얄밉기는하지만, 그래도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과 가장 앞서가는 전기차에 대해 많은 잠재고객들이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점에서는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1) 이벤트 내용

테슬라가 이번에 정말 재미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바로 간단한 양식으로 응모만 하면, 추첨을 통하여 총 3명의 당첨자를 선정하고, 이분들께 모델Y RWD 2박 3일 시승권을 선물한다는 내용입니다.
평소 시승이라 하면, 테슬라코리아에 사전 시승 예약을 신청하고 나서, 약 30분 정도 도로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 전부인데, 2박 3일 운전할 수 있는 기회라면, 정말 너무너무 좋은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테슬라 차량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알려주니, 바로 다 신청해버리더라구요… 경쟁률이 다소 높을 것 같기는 합니다.

2) 응모 일정

응모 일정은 8월 3일 목요일부터 8월 9일 수요일까지 약 1주일간 진행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기한 놓치지 마시고, 얼른 준비해서 신청하세요.

3) 응모 방법

아래 신청페이지로 들어가서 간단한 신상정보(국문/영문 성명, 전화번호, 이메일 등)와 “모델Y RWD에 가장 기대하는 점”을 간략히 기입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지 않나요?

4) 당첨결과 발표일

당첨결과는 8월 16일 수요일에 알 수 있습니다. 응모 종료 후에 금방 심사해서 발표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결과는 빨리 알 수 있으면 빨리 알수록 응모하는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죠 ^^. 앞에서 말씀드린 바대로 당첨자는 총 3명 선정하게 될 예정입니다.

5) 선물

본 이벤트에 당첨되시는 분들께는 모델Y RWD 2박 3일 시승권을 받게 됩니다.
차량 픽업 및 반납은 전국 테슬라 스토어(여의도, 신사, 하남, 분당, 대구, 부산, 제주)에서 진행되며,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만 21세 이상만 차량을 대여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 대여 일정은 9월부터 10월 사이에 테슬라와 당첨자간 적절한 시기를 협의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다만 추석 연휴 기간으로 정할 수는 없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신청사이트 (아래 신청사이트에서 응모하시면 됩니다.)

모델Y RWD 시승 이벤트


2. 테슬라 주행거리 속였다?

1) 캘리포니아주 고객 집단 소송 제기

테슬라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객 3명으로부터 ‘테슬라가 안내한 주행거리가 실제보다 짧았다’는 내용으로 집단 소송을 제기 받았습니다. 이들 고객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방법원에 2023년 8월 2일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장을 제출한 고객 중, 모델Y를 소유한 고객은 한번 운전할 때 92마일, 즉 148 킬로미터를 운행했는데, 계기판의 주행가능거리는 182마일, 즉 292 킬로미터가 없어졌다고 하며, 테슬라가 소비자에게 주행거리를 안내하면서 두 배 가까이 뻥튀기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 미국 컨슈머리포트, 전기차 주행거리 비교 테스트 실시 (4개 차종)

또한 지난 7월 28일 미국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에서 4대의 전기차 주행거리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바로 테슬라 모델Y, 현대 아이오닉5, 포드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4 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었습니다(모두 AWD 롱레인지 차량이었다고 합니다.).
테스트 방법은 주변 온도 환경을 변화시켜가며, 추운날씨, 보통날씨, 더운날씨에 각각 얼마나 많은 주행거리를 달릴 수 있는지를 테스트 해보았다고 하네요.
테스트 결과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단위는 ‘마일(Mile)’ 입니다.

아이오닉5
412킬로
295킬로
408

모델Y
525
300
440
출처 : https://www.consumerreports.org/cars/hybrids-evs/how-temperature-affects-electric-vehicle-range-a4873569949/

마일로 보시면, 정확히 이해하시기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내용인 아이오닉5와 모델Y만 비교해드리면,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편의를 위해 소수점 첫째자리 반올림 하였습니다.)

(1) 아이오닉5 (미국 환경 보호청 : 412킬로미터)

  • 추운 날씨(영하 9도씨) : 295 킬로미터
  • 보통 날씨(영상 18도씨) : 394 킬로미터
  • 더운 날씨(영상 29도씨) : 408 킬로미터

(2) 모델Y (미국 환경 보호청 : 525킬로미터)

  • 추운 날씨(영하 9도씨) : 299 킬로미터
  • 보통 날씨(영상 18도씨) : 406 킬로미터
  • 더운 날씨(영상 29도씨) : 441 킬로미터

전반적으로 이번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발표한 주행거리는 모델Y가 아이오닉5 보다 약간씩 더 긴 주행거리를 가지는 것은 맞지만, 미국 환경 보호청에서 발표한 주행 가능 거리보다는 상당히 짧고, 우리가 알고 있는 모델Y 롱레인지 주행 가능 거리보다도 짧네요. 아래에서 제가 직접 관심 가지고 테스트 해본 결과를 보시죠.

3) 모델Y 실차주로서 주행거리 논란에 대한 의견 (직접 측정해본 결과)

저도 최근에 모델Y 롱레인지를 인도받으면서, 진짜 이렇게 안내되어 있는 주행거리보다 실제 주행거리가 짧으면 어떡하지? 정말 그럴까? 하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주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계산해볼 수 있는 상황에서는 실 주행 가능 거리를 측정해보려고도 했구요.

제가 자주 다니는 구간을 가지고 테스트하면 되겠다 싶어서 주의깊게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주말마다 자주 가는 곳이 티맵 기준으로 저희 집에서 약 77킬로미터 됩니다. 이 구간을 갈 때마다 정확히 배터리는 15 퍼센트 줄었구요. 날씨는 현재 여름이라 더운 날씨고,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은 매우 빵빵하게 틀고 다녔습니다. 도로 컨디션은 대략 시내 주행 30%, 고속도로 주행 70% 정도 되었습니다. 주행시에 오토파일럿은 거의 키고 다녔고, 급가속도 자주 하고 다녔습니다. 약 10회 정도 테스트 한 것 같네요…

계산을 해보면, 77킬로미터를 15로 나누면, 약 5.13이 나옵니다. 즉 배터리 1퍼센트로 약 5.13킬로미터를 갈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럼…배터리가 100퍼센트라면… 5.13 곱하기 100이니까, 513킬로미터가 나오네요.

제 모델Y 태블릿 화면에 배터리 100퍼센트 완충시에 544킬로미터라고 뜨고, 테슬라 코리아에서 공식 안내할때에는 511킬로미터로 안내하는데,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다니면서, 급가속 자주하며 다녀도 513킬로미터 다닐 수 있는 거라면 정말 주행 거리가 잘 나오는 것 아닐까 합니다.

이것으로 오늘 포스팅 마치려고 합니다. 모두 가족분들과 함께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더운 여름 날씨에 항상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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