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이슈 정리 2탄 (전청조 춤, 전청조 카톡, 전청조 인터뷰, 남현희 인터뷰 등)

요즘 전청조, 남현희 사건이 뉴스에 정말 많이 보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인터넷 상에서는 이 사기 사건이 왜이리 뉴스화가 되는지, 이런 말도 안되는 내용에 남현희 씨는 어떻게 속을 수가 있는 것인지 의아해 하는 반응도 많습니다.

이 사건 초기에 나왔던 이슈사항들을 정리하여 포스팅했던 글이 있는데, 그 이후에도 이 사건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더 뉴스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는 탓에,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가 어려워 진것 같습니다.

1. 서론

전청조 사건이 이슈화 되면서, 이 전청조라는 사람이 사용하는 어휘나 말투, 그리고 각종 언행들이 인터넷상에서 유행하며, 밈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초반에 있었던 사실 관계나 이슈 사항 정리는 글 맨 아래 남겨드리는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청조 사건을 계기로 유행하고 있는 이슈들과 최근에 뉴스를 통해 보도된 전청조, 남현희 두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2. 전청조 춤, 전청조 카톡 (전청조 밈, 전청조 I am)

1) 전청조 춤

아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보도한 전청조 춤 영상입니다.

이 영상이 보도되고 나서, 이렇게 이슈화된 인물이 춤을 추는 영상이 신기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찾았습니다.

전청조 춤
(출처 : 궁금한 이야기 Y)

2) 전청조 카톡 : I am 신뢰

“I am 신뢰에요” 라는 문장이 엄청나게 유행하고 있죠. 바로 JTBC에서 보도한 아래 영상 때문인데요.

이 영상에서는 전청조의 카톡 메시지를 보여주며,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쓰는 전청조의 카톡 말투가 공개되었습니다.

전청조 카톡
(출처 : JTBC 영상 화면 캡쳐)

위 카톡 메시지가 뉴스를 통해 보도되자, 이를 따라하는 유행, 즉 인터넷 상의 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주로 이슈가 되었던 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스포티비 유튜브 채널에서는 아래와 같이 영상 제목이나, 공식 계정이 남기는 댓글들이 ‘I am~’ 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출처 : SPOTV 유튜브)

오늘은 이강인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올리면서 고정 댓글로 ‘I am 국가대표에요’라는 댓글을 남겼다가 삭제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 아래와 같이 위메프나 증권사에서도 이 밈을 따라하며 광고를 하기도 하고,

런닝맨에서도 지석진을 화면에 비추며 자막으로 ‘I am 가수에요’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출처 : 런닝맨 화면 캡쳐)

3. 남현희, 전청조 인터뷰

점점 이슈가 커지면서 이 두사람의 인터뷰가 바로 오늘(10.30, 월) 뉴스를 통해 보도가 되었는데요. 두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각각 들어보시죠.

시간적인 순서는 남현희 감독의 JTBC 인터뷰가 먼저 보도가 되었고, 그 이후 뉴스A의 전청조 인터뷰가 보도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말하는 사실관계가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중요한 부분에서 서로의 말에 조금 차이가 나는 부분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보도 내용을 직접 남겨드리니 확인 해보시기 바라며, 두 사람이 이야기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남현희 인터뷰 (뉴스A) – 인터뷰 내용 요약

[남현희 인터뷰 요약]

  • 전청조의 투자, 사기 관련 내용은 전혀 모른다. 자신은 무관하다.
  • 전청조는 평소에도 본인이 자산가임을 과시하고 다녔고, 이런 행동으로 피해자들을 속여왔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 집과 명품 등 여러가지를 사주었다.
  • 정신적으로도 본인을 지지하는 것처럼 이야기해서… (의지하게 되었다.)
  • 재벌가의 혼외자식이라는 말에 의심이 들 때면 전청조가 지인들(전청조의 가족이나 친구를 지칭하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안심시키려 했다.
  • 모든 것을 알게 된 지금, 남현희는 큰 피해를 입었다. (평온했던 가정이나 아카데미 등)
  • 운동 선수로면 이십 몇 년을 살다보니, 이런 부분에 무지했던 것 같다.
  • 이런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피해를 본 분들께 죄송하다.

남현희는 뉴스 A 인터뷰 외에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약 47분간 인터뷰한 영상도 있는데요, 이 영상은 길이가 상당히 길어서 링크만 아래에 남겨드리니, 관심있으신 분은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무편집 인터뷰 바로가기

2) 전청조 인터뷰 (뉴스A) – 인터뷰 내용 요약

[전청조 인터뷰 요약]

  • 남현희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자신이 재벌3세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의뢰한 다른 사람에게 기자 대행 역할을 맡기는 내용이 담긴 휴대폰 메시지를 봤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내용)
  • 성전환 수술도 남현희가 권유해서 한 것이었다. 진짜 사랑했기 때문에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 가족이나 친구를 사칭한 사람이 아니라, 진짜 어머니와 통화한 것이었고, 친구와 통화한 것이었다.
  • 법적으로 현재 여성이고, 성전환이 끝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다.
  • 주민등록증은 한 개다. 다만, 어머니 것과 남동생 것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것일 뿐, 위조한 사실이 없다.
  • 임신테스트기도 경호원이 산것 전달만 한것이고, 실제 검사했을 때 두 줄이 나왔었다.
  •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도 받았다. 산부인과에서는 노산기 등의 이유로 유산이 된 것 같다고 했다.
  • 자신으로 인한 임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누구 아이든 상관 없었다. 남현희를 사랑했기 때문에 누구 애든 중요하지 않았다.
  • 피해를 본 분들께 죄송하고,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

4. 전청조 남현희 사건 인터뷰 내용 정리

상기 인터뷰 내용들 및 뉴스 보도들을 통해 알려진 내용을 정리해보면, 전청조 남현희 두 사람의 이야기가 서로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일치하는 내용

  • 남현희는 전청조가 기존에 여성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음. (즉, 전청조는 남현희에게 성별에 대한 사실을 속이지 않았다.)
  •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실제 정신적으로 의지하는 상황이었음.
  • 전청조의 사기 행각으로 인해 남현희 주변의 사람들이 재산상 피해를 봤음.

2) 일치하지 않는 내용

  •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이번 사건이 문제가 되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하지만, 전청조는 남현희가 이미 지난 2월부터 본인이 재벌 3세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함.
  • 남현희는 전청조가 전청조와의 관계에서 임신이 되었다는 것으로 속이기 위해, 임신테스트기를 조작하여 마치 두 사람의 관계에서 임신을 하게 된 것처럼 속였다고 하지만, 전청조는 말 그대로 임신테스트기를 경호원을 통해 전달했을 뿐, 속인 사실이 없다고 함.
  • 남현희는 본인이 전청조에 대해 의심할 때마다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사람들을 동원해 자신을 계속 속여왔다고 하나, 전청조는 실제 본인의 어머니, 실제 본인의 친구가 연락한 것이 맞다고 함.

3) 인터뷰 영상에서 나오지 않는 내용들

인터뷰 영상에 나오지 않아,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는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의 내용들인데요.

  • ‘아버지’가 보낸 카톡은 전청조가 남현희를 속이고 본인이 직접 보낸 것이 아닌지
  • 이번 남현희와 관련된 사기 사건 이외에 과거 행각들에 대한 내용은 어디까지 인정하는 것인지
  • 재벌 3세가 아니라는 것은 인정했는데, 뉴욕 태생이나 IT, 심리치료 등의 활동들에 대한 부분 모두 거짓을 인정하는 것인지
  • 현재 시그니엘에 거주하고, 인당 1천 5백만원의 월급을 주는 경호원을 여럿 대동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 정도의 부를 쌓아올린 배경이 무엇인지(그 만큼 사기 당한 사람이 많고, 피해액이 크다는 것인지)

5. 결론

이 사건은 정말 파면 팔수록 놀라운 사실들이 더 나오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

피해자로 보도된 남현희 씨 역시 최근 사기에 대한 공범 논란이 불거지며, 이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하였고,

전청조 씨가 오늘 뉴스A 를 통해 직접 화면에 나와 인터뷰까지 하면서, 이 사건은 또 다른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나게 될지 궁금하네요.

또 다른 소식이 들려오면 더 정리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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